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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김해시 수릉원에 퍼지는 차 향기 ‘가야차(茶)문화 한마당 행사’ 개최

 

(케이시사타임즈) 김해시 대표 특산물인 장군차를 주제로 한 ‘가야차(茶)문화 한마당 행사’가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수릉원 일원에서 (사)가야차인연합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된다.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발효차와 녹차를 비롯한 4대 명차 시음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 다도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5월 1일 오후 3시 수릉원 본무대에서 허왕후 궁중다례 시연이 펼쳐진다.

 

장군차는 수로왕비 허왕후(허황옥)가 서기 48년 인도에서 가져온 차 씨앗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7년 한국차인연합회는 허왕후를 대한민국 제1호 차인으로 선포했을 정도로 가야 차문화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궁중 의례 형식의 차문화를 재현한다.

 

시연은 왕과 왕후를 비롯해 손님, 집사 등의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정해진 예법에 따라 차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전통 차문화의 격식과 가야 역사성을 함께 전달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장군차 시배지로서 김해의 위상을 높이고 차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군차’란 이름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곡의 차를 두고 맛과 향이 으뜸이라며 장군차라 칭한 데서 유래한다. 이러한 내용은 조선 중종 25년(1530)에 편찬된 전국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다.

 

장군차는 잎이 크고 두꺼운 남방계 대엽종으로, 깨끗하고 깊은 맛과 향이 특징이며 2008년 국제명차품평대회 최고상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품평회 수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야차인연합회는 가야차의 보존과 계승, 차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 결성된 이후 매년 다례대학 운영, 각종 축제・행사 찻자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진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차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차의 깊은 향과 매력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