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AI가 얼굴형을 분석해 황금 비율을 찾아주는 시대다. 하지만 사람의 표정 속에 숨은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 그날의 기분, 그리고 고객이 말하지 못한 마음의 흉터까지 읽어낼 수 있는 건 결국 '사람의 손'이다. 울산에서 '이미지 설계사'로 불리는 브로우핸즈 김민승 원장은 말한다. 눈썹은 얼굴 위에 그려지는 선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을 완성하는 요소라고. 8년의 기나긴 세월을 눈썹, 입술, 헤어라인, 두피 등의 반영구 화장에만 몰두해왔던 김민승 원장. 기술 너머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그의 철학을 들여다보았다. Q. 브로우핸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한번 해볼까? 하는 호기심이 컸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시술을 받은 고객들이 거울을 보며 표정이 밝아지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눈썹 하나로 사람의 인상이 달라지고, 그 변화가 삶의 태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이 일의 가치를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브로우핸즈는 단순한 미용 시술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이미지를 설계하고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Q.
매주 누군가의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 문장으로 엮어내는 사람이 있다. 연간 260회, 10년간 무려 2,600여 쌍의 시작을 함께해온 한승민 아나운서는 이제 부울경 지역 예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됐다. 부울경의 굵직한 방송과 의전 현장을 누비던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무대는 뜻밖에도 뉴스데스크도, 화려한 행사장도 아닌 신랑·신부의 떨리는 숨소리가 들리는 예식장이다. 안정적인 진행력에 따듯한 시선을 더해 '스토리 웨딩'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그를 만나, 그가 10년째 마이크를 놓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Q.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방송 일을 하며 수많은 공식 행사와 의전 무대에 섰지만, 결혼식만큼 감정의 밀도가 높은 자리는 드물다고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에서 단 하루, 단 한 번뿐인 순간을 말로 정리하고, 분위기로 지켜내는 일. 그 책임감이 오히려 이 일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처음에는 ‘잘 진행하는 사회자’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는 가장 신중한 전달자가 되고 싶어졌고, 그때부터 결혼식 사회는 제 일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Q. 아나운서 출신 사회자로서 일반 레크리에이션
울산시 울주군에는 온종일 붙어 다니는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남편 박용택 씨는 열 살 때 백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1급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맹학교에서 익힌 안마 기술로 치료실을 열어 수많은 사람들의 몸을 돌봐왔다. 아내 오희자 씨는 늘 그의 곁을 지켜온 동반자다. 40년 전, 건강을 위해 처음 오르기 시작한 자전거는 이제 이 부부의 일상이 되었다. 앞을 볼 수 없는 박 씨는 아내의 신호에 의지해 자전거를 몰고, 두 사람은 하루 100km를 함께 달린다.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그 길 위에서, 부부의 시간과 신뢰는 더욱 단단해진다. Q. 10살도 되기 전에 실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큰 상실을 겪으셨을 텐데, 당시 심정은 어떠셨나요? 사실 제 주변에는 성인이 된 이후 중도에 실명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실감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서 자살 시도나 심각한 우울증으로 오랜 시간 절망 속에 머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주 어린 나이에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 고통을 온전히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현실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시력
2026년 새해를 맞아 문형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저출생·고령화와 이민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여성·가족·평생교육·이민사회 정책을 총괄하는 상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차분히 되짚으며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인터뷰 내내 문 위원장이 강조한 것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었다. 정책이 도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하는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관한 경기도서관을 비롯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체계 구축, 이민사회 시대에 발맞춘 사회통합 정책 강화 등 2025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2026년에는 청년·여성·가족을 위한 통합 지원 거점 구축과 미래세대재단 유치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지난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무엇이었나요?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보람을 느낀 의정 활동은 여성·가족·평생교육·이민사회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단기적 사업 중심의 정책 운영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여성가족
2026년 새해를 맞아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을 만났다. 이천시 장호원읍, 부발읍,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 호법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준을 세운 해"였다고 평가했다.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안전과 이동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의정 활동을 펼쳐온 허 의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균형 발전 정책에 특히 집중해왔다. 수도권 내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그의 의정 활동은, 단순히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뷰 내내 허 위원장은 '현장'과 '기준'이라는 두 단어를 반복해서 강조했다.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하고, 그것이 지속 가능하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2025년 한 해의 성과와 반성, 그리고 2026년 건설교통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허원 의원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2025년을 돌아보면,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의정 활동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김동영 경기도의원(남양주2·더불어민주당)을 만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도적 방패' 만들기에 매진해온 그는, 지난해 의정 활동을 차분히 되돌아보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로 물류창고 난립 방지, 보행약자 보호, 건설 노동자 안전 강화 등 3대 입법 활동을 꼽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을 신설하고, 주거지역과의 거리·도로 폭·면적 등을 엄격히 규정함으로써 무분별한 물류창고 건설로부터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경기도 보행약자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인 교통안전 시설 설치와 관리 근거를 확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을 통해 하도급 업체·소상공인 대금 체불과 건설 노동자 안전 문제를 강력히 제기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단속과
2026년 새해를 맞아 이은주 경기도의회 의원을 만났다. 구리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4년간 쉼 없이 달려온 그는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든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이 의원이 이룬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다. 단일 지역으로는 경기도 내에서도 특수한 위치에 있는 구리시는 오랫동안 독립적인 교육지원청 없이 인접 지역 교육청의 관할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수립과 신속한 행정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4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모았고, 끈질긴 설득과 협의를 통해 마침내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 기관 하나가 생기는 것을 넘어, 구리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고수해온 이 의원은 인터뷰 내내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화려한 성과보다는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 그리고 그 변화가 실제로 체감될 수 있도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년 특집 인터뷰"진영을 넘어선 협치로 만든 4년, 2천억 원의 문화 예산" 2026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을 만났다. 4년 연속 여야 만장일치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순증액을 이끌어낸 그는,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며 "정치의 본질은 진영 논리를 넘어선 공감과 대화"라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여야 동수 구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황 위원장이 이룬 성과는 눈에 띈다. 4년간 2천억 원이 넘는 문화체육관광 예산 증액이라는 가시적 결과를 만들어냈고, 전국 최초로 공개 예산 심사를 진행하며 투명하고 열린 의정활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5년에는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로 선정되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인정도 받았다. 지역구인 수원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경기도선수촌 건립 사업 추진을 이끌며 지역 체육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고, 전국 최초로 '경기도 전통융합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 산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터뷰 내내 황 위원장은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다. 여야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인천 원도심의 변화를 이끌어온 김대중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만났다. 미추홀구 재개발 정상화, 신기시장역 신설 추진, 서해5도 주민 이동권 개선까지 굵직한 현안들의 중심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실천해온 그는, 2025년을 "민원이 제도가 되는 구조를 만든 한 해"로 평가했다. 단순히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조례 개정과 행정 절차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해온 김 위원장. 그의 의정 활동은 도시 정책이 어떻게 시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 내내 그가 강조한 키워드는 '현장'과 '구조'였다. 민원 하나하나를 경청하되, 그것을 도시 전체의 구조적 문제로 확장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그의 의정 방식은, 지방의회가 수행해야 할 본질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2026년을 '생활권 완성형 재생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대중 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김 위원장은 2025년을 "민원이 제도가 되는 구조를 만든 한 해"로 정의했다. 국공유지 정비계획·조
연말을 맞아 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을 만났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2025년 한 해를 "관광 정책의 외연을 넓힌 해"로 정의했다.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권"이라는 신념으로 무장애 관광과 웰니스 관광 정책을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집중해온 그는, 특히 장애인·노인 등 관광 소외 계층의 이동권과 접근권 보장에 힘써왔다. 단순히 관광지를 늘리는 것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관광 정책이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기 남북 간 균형 발전과 북부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한 한 해였다. 인터뷰 내내 이 의원이 강조한 것은 '포용'과 '기본권'이었다. 관광이 특정 계층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도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는 인식의 전환, 그리고 이를 제도와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는 그의 신념이 묻어났다. 2025년 한 해의 성과를
2025년 연말, 최민 경기도의회 의원(광명1, 더불어민주당)을 만났다.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 해를 돌아보며 "정책은 부서 간 칸막이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잇는 촘촘한 연결망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청년 주거 문제부터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 그리고 광명시의 자족도시 비전까지. 최 의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집중해온 의정 활동의 키워드는 '연결'과 '포용'이었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힘써왔다.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서 청년 일자리와 주거 안정, 노동자 권익 보호 등 경제·노동 분야의 핵심 이슈를 다루면서도, 단순히 고용 지표나 정책 수치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해왔다. 인터뷰 내내 최 의원은 '현장'과 '연결'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부처 간, 정책 간 단절된 지원 체계를 하나로 엮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 도민의 삶을 두는 것이 지방의원의 본분이라는 그의 철학이 느껴졌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여전히 현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최민 의원. 2025년 한 해의 소회와 2026년을 향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유영일 경기도의원(안양시 만안구)을 만났다.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의정활동을 차분히 되돌아보며 새해를 향한 포부를 밝힌 유 의원은, "도민의 대표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안양시 만안구를 지역구로 둔 유 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제도적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인터뷰에서 유 의원은 지난 한 해의 성과와 함께, 의정활동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얻은 교훈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더 나은 정책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그의 설명에서 지방의원으로서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2026년을 향한 유 의원의 계획도 구체적이었다. 지난 한 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함께, 안양시 만안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민의 대표로서 한 해 동안 쏟은 노력과 성과, 그리고 새해를 향한 비전을 밝힌 유영일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을 만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올해를 "제도 밖에 머물러 있는 이들을 제도 안으로 끌어온 한 해"로 정의했다. 마약 예방부터 가족돌봄 아동·청년 지원, 공공의료 확충까지. 정 의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펼친 의정 활동의 스펙트럼은 넓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일관된 철학이 있었다. 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화려한 성과 나열보다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제도의 틈새를 메우는 일. 누군가에게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삶을 바꾸는 결정적 변화가 되는 정책들. 정경자 의원은 바로 이런 일에 집중해왔다. 특히 가족돌봄으로 학업과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아동과 청년,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지만 적절한 치료와 재활 시스템을 찾지 못하는 이들,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힘써온 그의 의정 활동은, 지방의회가 수행해야 할 본질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인터뷰 내내 정 의원이 강조한 것은 '사각지대'와 '실질적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을 만났다. 평택 지역구를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이 의원은 올해를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한 해"라고 평가했다. 약 149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와 전국 최초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조례' 제정. 이학수 의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이었다. 화려한 구호나 장밋빛 청사진보다는, 실질적인 예산과 제도로 지역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한 결과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스포츠 후원 활성화 조례'는 민간 기업의 스포츠 후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체육 분야에 민간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9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 역시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평택 지역의 문화·체육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실질적 재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토대가 됐다. 인터뷰 내내 이 의원은 '결과'와 '실행'을 강조했다. 좋은 정책 아이디어나 멋진 공약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이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
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9일 분당 야탑역에서 시작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 1인 시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근 시간대 역세권에서 직접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마주한 이 의원의 행동은, 단순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넘어 사법정의 회복을 향한 진지한 문제제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이 현장에서 직접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회의장 안에서의 질의와 토론,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가 지방의원의 주된 활동 영역이지만, 이서영 의원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만큼 대장동 사건의 항소 포기가 경기도민에게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사업 과정에서 불법적인 특혜와 막대한 이익 편취 의혹이 제기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도민의 세금과 공공 자산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그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경기도의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 현안이다. 이서영 의원은 야탑역이라는 시민 생활 한복판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의회 안에서의 질의와 함께, 의회 밖에서 시민들과 직접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