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시사타임즈) 구미시가 지난 21일 저장장애가 의심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해 생활공간이 악화되는 ‘저장행동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생 문제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 및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자인 이모씨는 구미시 한 원룸에서 홀로 생활하며 질병과 중증 장애, 우울감이 겹쳐 경제적·정서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돼 주거환경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었다.
시는 해당 가구를 위기가구로 판단하고 전문 청소업체를 투입해 폐기물 처리와 대청소를 실시했다.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심리상담을 병행해 일상 회복 의지를 높였으며, 지역 내 정기 안부확인 대상자로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저장행동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영역”이라며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24년 5월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주거환경 개선과 심리상담, 사례관리, 안부확인 등을 연계한 통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