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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몸에 붉은 발진 ‘성홍열’ 주의… 대구시, 3월 감염병 사전예보 발령

고열·전신 발진·‘딸기혀’ 증상 특징, 조기 진단·항생제 치료 중요

 

(케이시사타임즈) 대구광역시는 3월 개학기를 맞아 영유아·저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성홍열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3월 감염병 사전예보를 발령하고, 대상 가정과 시설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군)의 발열성 외독소에 의한 급성 발열성질환으로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과거 주로 늦은 겨울과 초봄에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4년부터 연간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26년 1월 말 기준 신고된 성홍열 환자는 전국 1,192명, 대구 56명으로, 전년 동기(2025년 1월 전국 599명, 대구 6명) 대비 전국은 약 2배, 대구는 약 9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과거 최대 발생 규모였던 2017년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어 선제적 예방 대응이 요구된다.

 

연령별로는 4~8세에서 전체 신고 환자의 68.7%를 차지해 주로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홍열은 기침·재채기로 인한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2~5일) 후 갑작스러운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시작되며, 1~2일 뒤 입 주위를 제외한 전신에 좁쌀 크기의 발진이 나타난다.

 

특징적으로 혀 표면이 회백색으로 덮였다가 붉게 변하는 ‘딸기 혀’ 증상이 동반된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성홍열은 바이러스성 발진, 약물 발진, 가와사키병, 독성쇼크증후군 등 유사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신속한 진단과 조기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다”며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나 사구체신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생제 치료를 끝까지 완료해야 하며, 치료 후 2~3주간 합병증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성홍열은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만큼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소독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감염 시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