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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 '백 명의 손끝, 천 개의 사발 展 - RISE Prelude' 개최

전문 도예가 100인 참여… 양구백자 공동 제작 프로젝트 성과 전시

 

(케이시사타임즈) 양구백자박물관은 2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백 명의 손끝, 천 개의 사발 展 - RISE Prelud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춘천교육대학교 RISE 사업단이 주최하고 양구백자박물관이 주관하는 지역 고유 백토 활용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양구백자’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기반 문화산업 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도예가 100명이 참여했으며, 총 1,000점의 사발 작품을 설치 형태로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 제작한 사발을 초벌 상태로 제출한 뒤 양구백자박물관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재번조하는 공동 제작 과정을 거쳤다. 작품들은 양구 지역에서 연구·전승되어 온 양구백자 유약으로 시유하고, 양구백토마을의 전통 가마를 활용해 번조됐다. 이를 통해 동일한 재료와 환경 속에서 완성된 다양한 작품을 한 공간에 배치해, 재료와 제작 과정에 따른 표현의 차이를 관람객이 직접 비교·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개별 작가의 작품을 단독으로 조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제작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집합적 결과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협업 제작과 전시를 통해 양구백자의 문화적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지역 문화 기반 산업과 예술 활동의 연계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양구백자박물관 레지던시 작가 및 출신 작가, 강원도 출신 또는 거주 작가와 함께 제주옹기전수관, 한국통가마협회, 단국대학교, 부안청자박물관 등 업무협약 기관 소속 작가들이 포함됐다. 다양한 지역과 기관의 도예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제작 경향과 교류의 장을 형성한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양구백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윤석황 춘천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의장, 김태호 춘천교육대학교 RISE 사업단장의 축하 말씀에 이어 축하 공연, 테이프 커팅, 전시 설명, 자유 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백자박물관 정두섭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협력 제작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양구백자의 문화적 가치와 지역 문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