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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기자 수첩]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 열기는 뜨거웠으나, 준비는 아쉬웠다

 

6일 오후 3시,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든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취재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그 열기만큼 준비가 따라주지 못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였다.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곳은 인근 공사장 주차장이었다. 문제는 그 바닥이었다. 공사장 특성상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러나 바닥 전체에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는 상황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였다.

 



차량 타이어는 물론, 만약 보행자가 발을 헛디뎠다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개소식 방문객을 안내하기 전에 빗자루로 청소만 이라도 했다면, 혹은 애초에 공영주차장이나 안전한 대체 공간으로 유도했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다.

 

 

개소식장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사무소 안에는 인파가 가득 들어찼고, 몸을 돌릴 공간조차 부족했다. 초청된 손님들이 편히 서 있을 자리도 마련되지 않은 채,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선 풍경은 축하의 자리라기보다는 혼잡한 현장에 가까웠다. 다른 분들 중에는 복잡한 사무실 때문에 개소식 시간을 정하지 않고, 하루종일 손님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다. 후보의 첫인상을 만드는 자리이자,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출발의 의식이다. 많은 이들을 초청했다면, 그만큼의 준비가 뒤따랐어야 했다. 주차 동선, 안전 확인, 공간 확보 —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뜨거운 민심이 모인 자리인 만큼, 다음에는 그 열기를 담을 그릇도 갖춰지길 기대한다.